심장에도 혹이 생겨요
심장종양은 반려견에게 생기는 종양 중 0.2% 확률로 드물게 발생하지만, 일단 진단되면 치료가 어렵고 경과가 좋지 않습니다. 심장종양은 대형견에 주로 생기며 다른 심장병을 가진 환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강아지 심장종양 증상은?
심장종양은 주로 레트리버, 저먼 셰퍼드와 같은 대형견에 잘 생기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종양은 심장을 이루고 있는 구조물 중 심장을 감싸고 있는 심장막, 심장의 근육인 심근, 심장에 들어오고 나기는 혈관들이 많이 모여 있는 심장 기저부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방사선 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하게 되며 반려견이 호소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쉬고 있거나 잘 때에도 숨쉬기 힘들어해요
+갑자기 기절해요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했어요
+배가 빵빵해졌어요
+기침해요
심장에 종양으로 인해 심장 기능에 문제가 유발되면서 심장병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심장 기능의 문제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액이 고여 있으면 흉강에 물이 차는 흉수나 복가에 물이 차는 복수가 생깁니다. 복수가 생기면 겉으로 보기에 반려견의 배가 늘어지고 빵빵해지며 숨을 쉬기 위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치료 방법
안타깝게도 심장 종양은 수술적으로 종양을 떼기 어려우며, 약물치료를 하더라도 종양을 완전히 없애기는 힘듭니다. 또한 양성보다 악성 종양이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경과가 좋지 않으며 악성 종양의 경우 생존 기간은 보통 6개월 이내로 짧은 편입니다. 흉수나 복수가 계속해서 차오른다면 이를 제거해 주고 통증 완화와 함께 망가진 심장 기능을 보조할 수 있는 약물을 먹는 것이 치료 방법입니다. 심장종양이 악성인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잘 되며 전이가 되었다면 생존 기간은 더 짧아질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관리
일단 반려견이 심장종양을 진단받았다면 경과가 좋지 않을 것을 보호자가 인지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호흡 곤란과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덜 수 있게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잘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양으로 인해 반려견이 밥을 안 먹고 체중이 눈에 띄게 빠질 때는 반려견이 좋아하고 잘 먹는 것을 챙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갑자기 호흡 곤란을 보일 때는 빨리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옮겨 응급처치받아야 합니다.
+++시그널+++
심장종양은 기침이나 호흡 곤란과 같은 호흡기계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종양을 완전히 없애는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경과는 좋지 않은 편입니다. 반려견이 호흡 곤란과 통증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며 맛있고 반려견이 잘 먹는 음식을 주어 영양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