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먹는 타이레놀? 절대 안 돼요
아세트아미노펜은 '타이레놀'로 잘 알려진 효과가 좋은 진통제이자 해열제 성분입니다. 반려견이 열이 나거나 상처 감염이 있을 때, '사람이 먹는 약도 괜찮겠지?' 하며 생각 없이 함부로 약을 먹이면 위험한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2~5일 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강아지, 아세트아미노펜 독성 증상은?
반려견이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은 지 1~4시간 정도가 지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얼굴과 발이 부어요
+침을 흘려요
+구토해요
+배를 누르면 아파해요
+피가 섞인 오줌을 싸요
+어두운 색의 소변을 봐요
+기력이 없어 축 늘어져 있어요
아세트 아 미 토 펜 위험한가요?
반려견이 먹은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2가지 경로로 대사가 됩니다. 주된 대사 경로는 독성물질을 생산하지 않아 위험하지 않지만, 다른 대사경로는 대사 과정에서 독성물질을 생산하게 됩니다. 고용량을 먹었을 경우, 주된 대사경로가 포화상태가 되어 독성물질을 생산하는 대사 과정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세포만의 지방에 결합하여 간 괴사를 유발하거나, 적혈구의 산화한 손상을 유발하여 혈액 내 산소운반을 방해합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에서 독성을 일으키는 용량은 100~200mg/kg 이상이지만, 반려견의 특성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00mg/kg | 간 독성 |
200mg/kg | 적혈구의 산화적 손상 |
치료 방법
집에서 민간요법으로 초기에 대처할 경우,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수의사의 도움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 구토 유발제
아세트아미노펜을 먹은 후 얼마 안 되어 동물병원에 왔다면, 그것이 소화되기 전에 구토를 유발하여 빼내는 것이 우선입니다.
- 약물처치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약물을 처방하는데 추가로 수액주사, 산소공급 등의 처치를 합니다. 적혈구 손상으로 인해 빈혈이 심한 경우, 술까지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시그널+++
아세트아미노펜은 반려견에서는 심한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반려견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약을 보관해야 합니다. 반려견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포함된 약을 먹었다고 의심이 된다면, 임상증상을 나타내기 전에 동물병원에 가서 자로 진료를 받으세요. 이미 독성을 나타낼 경우, 상태에 따라 치료가 길어질 수도 있으며 영구적인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아픈 강아지가 보내는 시그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간판 진환(디스크) (0) | 2024.11.26 |
---|---|
골관절염 (0) | 2024.11.25 |
자일리톨 (0) | 2024.11.22 |
초콜릿 (0) | 2024.11.21 |
포도 (0) | 2024.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