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생긴 세균감염
농피증이란 피부에 세균감염이 이루어져 농이 차는 질환으로 농피증만 생기는 경우보다는 다른 피부 질환과 함께 생기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반려견의 피부가 빨갛고 여드름처럼 생긴 농이 생기거나 각질이 많아졌다면 농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농피증 증상은?
+피부에 여드름같이 빨갛고 농이 찬 뾰루지가 났어요
+피부가 빨개요
+피부를 간지러워해요
+동그랗게 각질이 있어요
+털에 윤기가 없고 비듬이 많아졌어요
+군데군데 털이 빠져요
농피증이 있는 반려견은 위와 같은 증상들이 몸통, 머리 그리고 발끝에 흔히 나타나지만 어디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몸이 털로 덮여 있어 보호자가 이런 피부 증상들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주로 단모종은 군데군데 털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장모종은 털의 윤기가 없어지고 비듬이 많아지는 변화를 보입니다. 이때 털을 헤집어 반려견의 피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빨갛거나 뾰루지가 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들이 가려워하는 증상은 아예 없을 수도 있고 매우 심할 수도 있습니다. 농피증이 있다면 반려견 피부에 직접적으로 변화가 나타나므로 피부를 잘 살펴봅니다.
발병 원인
반려견 피부에는 정상적으로 머무는 세균들이 있습니다. 이 세균들이 어떠한 이유로 과도하게 증식하면 농피증이 유발됩니다. 내분비 질환, 다른 피부 질환, 약물 복용 혹은 물리거나 피부를 다치게 되면 피부의 면역능력이 떨어지면서 세균이 많이 증식합니다. 이렇게 이차적인 농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다른 피부 질환(모낭충증, 곰팡이성 피부염, 아토피, 식이 알레르기)
- 내분비질환(갑상샘 기능 저하증. 부신피질기능항진증, 성호르몬 불균형)
- 자가면역 질환
- 면역억제제 약물을 먹는 경우
- 외상, 교상
이 중에서도 아토피성 피부염과 곰팡이성 피부염, 특히 말라세지아 과증식이 농피증을 2차적으로 유발하는 흔한 피부질환들입니다.
치료방법
농피증은 세균감염이므로 항생제 복용을 통해 치료합니다. 항생제 복용은 농피증의 정도에 따라 먹는 약과 피부에 도포하는 약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보통 3~6주 동안 복용하며, 농피증이 만성이거나 심하게 생겼을 경우 12주까지 치료가 계속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 시에는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한편 농피증은 주로 다른 피부질환 혹은 내분비 질환에 동반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관리
약용샴푸를 적용해 반려견을 목욕시키는 것이 농피증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샴푸를 선택한 후 농피증이 어느 정도 개선될 때까지 일주일에 2~3번씩 목욕을 시킵니다. 또한 농피증은 기름지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더 악화하고 재발할 수 있으므로 해당 부위의 털을 짧게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그널+++
농피증은 피부에 세균이 많이 자라면서 농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털에 가려져서 피부 이상이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살펴봅니다. 반려견에서 농피증은 다른 피부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흔히 동반되며 약 3~6주의 약물 복용을 통해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이와 함께 약용샴푸로 반려견을 목욕시키고 털을 잘라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