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도 옮기는 법정 전염병
광견병은 반려견에게 매우 위험한 질병이며 사람도 걸리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보건상 중요한 질병입니다. 광견병은 '법정 전염병'이므로 발생 시 국가기관에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북부 지역에서 드물게 발생하며,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광견병 발생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강아지, 광견병 증상은?
+평소와 달리 너무 흥분해요
+불안해 보여요
+갑자기 소리에 과민하게 반응해요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해요
반려견이 광견병에 걸리면 불안해 보이거나 흥분하는 등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을 보입니다. 보호자에게 갑자기 너무 친밀하게 대하거나 혹은 너무 멀리하는 행동 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광견병이 진행될 경우 자꾸 이것저것 물며 먹지 않던 것을 삼키기도 합니다. 짖는 소리에 관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병이 진행된 이후에 마지막 단계인 마비를 보이면 100%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광견병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야생 너구리나 광견병이 걸린 개에게 물렸는지 여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산책을 전혀 하지 않고 집에만 있는 반려견이라면 광견병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경상도 전라도 등 우리나라 남쪽 지방은 현재까지 역학 조사에 의하면 발생지역이 아니기에 발생 가능성이 작습니다. 하지만 만약의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나를 위해서도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감염 원인
광견병 바이러스는 침샘에서 대량으로 늘어나 침을 통해 배출됩니다. 따라서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게 물려 전염이 되고, 사람도 광견병에 걸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대개 산책이나 등산하다 광견병에 걸린 너구리와 같은 야생동물에게 물려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견의 경우 호기심이 많은 어린 강아지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광견병 바이러스의 진행 경로는?
광견병 바이러스는 시간당 3mm 정도 속도로 신경을 따라 뇌와 척수까지 깊숙이 침입합니다. 따라서 광견병에 걸린 동물이 문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뇌와 척수에서 먼 부분인, 발을 물리는 경우 좀 더 시간이 지난 뒤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머리 쪽을 물린 경우에는 증상이 빨리 나타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백신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백신을 맞았다면 다행이지만,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개의 경우 공격성을 보이고 사람을 물면 사람 역시 높은 확률로 감염되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이므로, 반려견이 과거에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안타깝게도 안락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도 진료를 보다가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리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경기, 강원 지역 야생 너구리에서 광견병 항체가 지속해서 나타나는 만큼 산책 중 야생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한 적이 있다면 반드시 미리 알려야 합니다.
예방 방법
광견병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4월에서 5월 사이, 가을에는 10월경에 실시하므로 근처의 동물병원에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광견병 백신을 보조하고 있어, 동물병원에서 이를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백신의 종류나 지원 여부 등에 차이가 있고, 정책 변동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시그널+++
광견병은 매우 위험한 질병이고 사람도 물리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발생 확률은 낮더라도 예방접종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또한 매년 1회 보강접종을 실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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