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세포암
방광에서 암이 발생하는 비율은 전체 암의 비율을 고려하면 2%로 드문 편이지만 비뇨기계서는 방광에서 종양이 가장 많이 생깁니다. 방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은 이행 세포라는 세포에 생기는 이행 세포 암(Transitional cell carcinoma.
방광은 요를 저장하는 장기로 쉽게 늘어났다가 줄어들 수 있는 풍선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쉽게 늘어났다가 줄어들 수 있는 것은 방광이 이행 세포라는 독특한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방광의 이행 세포에 암이 생긴 것을 이행 세포 암이라 합니다. 반려견에서 이행 세포 암은 주변 림프샘, 폐, 간, 뼈와 같은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될 수 있어 위험합니다. 방광 내에서, 종양이 소변이 빠져나가는 자리에 생기면, 소변을 누기 어려워지므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이행세포암 증상은?
+오줌에 혈액이 섞여 있어요
+오줌을 눌 때 아파해요
+오줌을 자주 싸요
+오줌을 못 싸요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받아야 합니다. 다만 비뇨기계 결석이나 세균성 방광염이 있을 때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증상만 보고 이행 세포 암인지를 알 수는 없습니다.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통해 이행 세포 암인지 평가하게 됩니다.
치료 방법
대부분 약물치료로 관리를 합니다. 방광 내 이행 세포 암의 위치 등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행 세포 암은 악성종양으로 완치가 매우 어렵습니다. 치료를 통해 암세포 크기를 줄이거나 더 이상 성장하지 않게 하여 고통을 줄여줌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치료의 주요 목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게 되면 생존 일은 195일 정도 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었다면 악성종양인 만큼 경과를 예측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되었거나 암으로 인해 오줌을 싸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면 경과는 매우 좋지 않습니다.
+++시그널+++
이행 세포 암은 악성종양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드나 약물치료를 통해 고통을 줄여 남은 기간 반려견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습니다. '치료'란 꼭 완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은 기간 암세포가 자라지 않게 하고 고통을 없애주며 그로 인해 삶의 질을 항상 시켜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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